윤호중 "김지용, 징검다리 두드리는 심정 점검…직무 수행에 큰 하자 없어"

"1급 수사관은 경찰서 치안정감급…전직 요청하기 어려운 구조였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 뉴스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이비슬 신윤하 기자 =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6일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와 관련해 "징검다리를 두드려 보는 심정으로 하나하나 점검한 뒤에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 큰 하자가 있지는 않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인사청문 요청을 하게 됐다"며 범여권 일각의 논란 제기를 일축했다.

윤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지용 후보자가 제청·지명되고 인사청문요청안이 국회에 제출되기까지 한 달여가 걸렸다는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대해 "형사사법 체계를 70년 만에 이 개편하는 중차대한 그런 인사"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자는 지난달 8일 초대 중수청장 후보자로 지명됐지만, 범여권 일각에서 '친윤(親尹) 검사' 등 각종 논란이 제기돼 인선 절차가 표류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자 지명 24일째인 지난 2일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안을 재가했고, 여야는 협의를 거쳐 이르면 오는 14일 인사청문회를 열 전망이다.

윤 장관은 중수청 지휘부인 1급 수사관에 경찰 출신이 전무하다는 지적에 대해선 "1급 수사관은 정무직인 청장과 달리 60세 정년이 있기 때문에 퇴직한 경찰 간부가 올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1급은 경찰로 치면 치안정감급이고, 이 직급은 경찰에도 7명밖에 없다"며 "현재 직책을 맡고 있는 치안정감이 1급(수사관) 전직을 요청하기는 어려운 구조였다"고 부연했다.

윤 장관은 중수청 수사관 현원에 대해선 "전체 인원의 66%가 충원돼 있고, 전체적으로는 1900여명이 현재 현원"이라며 "특례 임용으로 검찰에서 이첩받은 인원은 1837명, 1급 수사관 경력 채용으로 6명을 했다"고 했다. 이어 "합동수사과에서 다른 기관으로부터 파견받은 57명을 포함해서 모두 1900명이 충원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15% 정도는 경력경쟁채용을 통해서 경찰 또는 일반 변호사, 법률가, 회계사 등등을 충원할 예정"이라며 "나머지 10%는 내년도에 신규 채용분으로 비워놓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dongchoi8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