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식약처 연락, 세종메디칼 주가조작·상폐와 아무 연관 없어"

"2021년 10월 단순 민원 전달 후 상당 기간 지나 주가조작·상폐"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6.9.9 ⓒ 뉴스1 이종수 기자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신약 개발 업체 제넨셀에 투자한 세종메디칼의 주가조작 및 상장폐지 사태는 자신의 제넨셀 신약 임상 관련 단순 현황 문의와는 시점과 내용 면에서 완전히 분리된 별개의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9일 언론 공지를 통해 "김 후보자는 2021년 10월 12일 식약처장과의 단 한 차례 연락 이후 해당 건으로 추가 연락이나 관여를 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후 식약처는 정상적인 보완 요청 조치를 거쳐 10월 26일 제넨셀의 임상 2·3상 계획을 승인했으며, 승인 직후 세종메디칼의 주가 변동이 있었으나 12월 14일엔 승인 전 수준을 회복하면서 김 후보자의 문의와 관련된 사안은 종결됐다고 준비단은 전했다.

준비단은 "주가조작 및 상장폐지 피해는 후보자의 연락이 있고 난 뒤 한참 후인 2022년 7월부터 시작됐다"며 "카나리아바이오엠이라는 별도의 주가조작 세력이 세종메디칼을 인수했고, 2022년 12월 세종메디칼의 보유 현금을 이용해 관계사 지분과 사채 총 1300억 원을 인수하며 인위적으로 주가를 부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의 불법적인 주가조작 행위는 2023년 6월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에 의해 적발됐으며, 카나리아바이오엠 대표와 세종메디칼 총괄사장, M&A 전문가 등 주범 4명이 모두 구속 기소됐다"며 "이후 2024년 1월 난소암 치료제 임상시험 실패로 1000억 원대의 대규모 손실이 발생하면서 세종메디칼의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자의 2021년 10월 12일 연락은 단순 민원 전달 차원이었으며, 이후 추가 접촉이나 관여 사실이 없고, 주가조작 및 상장폐지는 상당 기간 지난 시점에서 벌어진 사안"이라며 "따라서 후보자는 해당 주가조작 의혹 및 상장폐지 사태와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덧붙였다.

pej8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