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특검, '채상병 수사 외압 의혹' 이시원 전 비서관 피의자 소환

이시원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 2025.9.22 ⓒ 뉴스1 김도우 기자
이시원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 2025.9.22 ⓒ 뉴스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송송이 기자 = 채수근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이 25일 이시원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을 소환한다.

종합특검팀은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이 전 비서관을 채상병 사망 조사 기록 회수에 관여한 혐의 등으로 소환해 조사한다.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은 2023년 7월 해병대 제1사단에서 사망 사고에 대한 해병대 수사단 수사 과정에 대통령실과 국방부가 외압을 행사했다는 내용이다.

당시 수사 단장이던 박정훈 대령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등에게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 조사기록을 경북경찰청에 이첩했다.

종합특검팀은 대통령실이 임 전 사단장을 수사 대상에서 배제하기 위해 기록 회수에 나선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이 전 비서관은 이 과정에서 기록 회수와 관련된 요청을 전달받고 비서관실 소속 행정관에게 사건 이첩 경위와 진행 상황 등을 확인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사건을 수사했던 순직해병 특검(특별검사 이명현)은 이 전 비서관이 채상병 사건 수사 상황 등을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보고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이어갔지만 이를 입증할만한 물적 증거를 확보하지는 못한 채 수사를 종료했다.

해당 사건은 순직해병 특검팀 수사 기한이 종료됨에 따라 다른 잔여 사건들과 함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로 넘겨졌다가 이후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 잔여 사건을 맡은 종합특검팀에 인계됐다.

종합특검팀은 지난 4월 23일 이 전 비서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mark83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