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관저이전 봐주기 의혹' 감사원 간부 구속심사 출석…'묵묵부답'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특검 "감사 결과에 영향을 미친 정황 확인"

서울 종로구 감사원 모습. 2026.2.3 ⓒ 뉴스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송송이 기자 김우진 수습기자 =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 관저 이전 공사 과정을 부실하게 감사하고 관련 서류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는 감사원 간부가 18일 구속 갈림길에 섰다.

3급 공무원 손 모 씨는 이날 오전 9시 57분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진행되는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다.

손 씨는 이날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한 채 곧장 법정으로 향했다.

이종록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손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 관저와 집무실 감사 과정에서의 위법 행위를 수사 중인 특검팀은 2022~2024년 진행된 감사에 위법 행위가 있다고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특검팀은 당시 감사에서 증거 서류 조작이 이뤄진 정황을 확인했다며 "그 내용이 감사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는 정황 등이 확인돼 범행의 중대성과 증거인멸 우려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손 씨는 실무 담당자 중 최상단에 위치한 간부다.

앞서 종합특검은 관 이전 과정에서행정안전부 예산을 불법적으로 사용한 혐의로 김대기 전 대통령 비서실장, 윤재순 전 대통령 총무비서관, 김오진 전 대통령 관리비서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기소했다. 이들은 내달 2일 첫 재판을 앞두고 있다.

손 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 결정된다.

mark83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