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 내달 4일 종합특검 첫 출석…범죄단체조직·반란 혐의
수차례 불출석 끝 소환일 협의
- 최동현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범죄단체조직'(범단) 및 '반란' 혐의와 관련해 다음달 초 2차 종합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김 전 장관 측은 22일 언론 공지를 통해 다음달 4일 오전 10시 종합특검에 출석해 범죄단체조직 및 군형법상 반란 혐의 피의자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종합특검이 지난 2월 출범한 이후 김 전 장관에 대한 소환 조사가 이뤄지는 건 처음이다.
특검팀은 김 전 장관이 12·3 비상계엄 당시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 등과 공모해 계엄 합동수사본부 인원을 구성하고, 통솔 체계를 갖춘 비선 조직 '수사2단'을 꾸렸다고 의심한다.
또 김 전 장관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 공모해 비상계엄 당일 계엄군에 병기를 휴대하게 하고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보내 '국가기관에 대한 반란'을 일으켰다고 보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은 다음달 13일 종합특검에 출석해 군형법상 반란우두머리(수괴) 혐의 피의자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앞서 특검팀은 김 전 장관에게 이달 6일과 21일 범죄단체조직 혐의와 반란 혐의 피의자로 각각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통보했지만, 김 전 장관 측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면서 모두 무산됐다.
특검팀이 적용한 혐의들이 김 전 장관이 현재 재판을 받고 있는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에 포섭되는 '이중 수사'에 해당해 적법하지 않다는 것이 주된 이유였다.
하지만 특검팀은 김 전 장관에 대한 체포영장 청구까지 검토하며 소환 의지를 보였고, 양측은 조율 끝에 다음달 4일 두 혐의에 대해 한날한시에 모두 조사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특검팀과 김 전 장관 측은 다음달 출석 예정일에 공판기일 지정 등 불가피한 일정이 잡힐 경우, 다시 소환일을 정하기로 협의했다.
dongchoi8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