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수원고검장, '연어 술 파티' 논란에 "깊이 반성하고 송구"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4회국회(임시회)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쌍방울 대북송금 조작기소 의혹 사건 청문회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이정현 수원고등검찰청 검사장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4.14 ⓒ 뉴스1 이승배 기자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4회국회(임시회)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쌍방울 대북송금 조작기소 의혹 사건 청문회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이정현 수원고등검찰청 검사장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4.14 ⓒ 뉴스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이정현 수원고검장은 14일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수사 과정에서 불거진 '연어 술 파티' 논란 등과 관련해 "깊이 반성하고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이 고검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청문회에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

서영교 국조특위 위원장은 2023년 5월 17일 평일임에도 회덮밥 등 외부 음식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 등에게 제공된 점 등을 지적했다.

이 고검장은 대북송금 수사 방식이 잘못됐다는 지적에 "국민들께 속죄의 말씀을 드리는 게 검사의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검찰은 지금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국민께 '환부만 도려내는 절제된 수사를 하겠다'고 약속했는데 그 약속이 철저하게 이행되지 못한 점 깊이 반성하고 송구스럽다"고 했다.

이 고검장은 이 전 부지사가 주장한 검찰의 압박 수사와 관련해선 "검사 생활 29년째인데 그런 수사는 듣지도, 보지도 못했다"고 했다.

이 전 부지사는 "제가 5월 17일 이전에 어떤 압박을 받았냐면 별건 수사였다. 제 사건 관련 압수수색 수백회, 압수 물품만 5만건 이상 압박 받으며 별건으로 30건 가까이 입건됐다. 이재명 대통령, 이해찬 전 총리 등 저와 관련된 사람에 대한 구속 압박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 검찰의 진술 조서가 허위로 작성됐거나 사후에 작성됐으며, 수원지검 수사팀으로부터 지속해서 허위 진술을 강요받아 견디기 어려웠다고도 했다.

dongchoi8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