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기획자에서 검사, 대기업 CLO"…장소영 변호사, 혁신형 로펌 설립
제일기획 거쳐 21년간 검사 재직…SPC 그룹 준법경영 시스템 구축
온라인 마케팅 기반 ;사법 기본권 보장' 로펌 법무법인 제이알 출범
- 황두현 기자
(서울=뉴스1) 황두현 기자 = 광고 기획자, 검사, 대기업 최고 법률 책임자(CLO)라는 독특한 이력을 가진 장소영 변호사(사법연수원 33기)가 온라인 마케팅을 기반으로 하는 혁신형 로펌을 설립했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장 변호사는 법무법인 제이알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
장 변호사는 법조계에 입문하기 전 삼성그룹 계열사인 국내 최대 광고대행사 제일기획에서 6년간 광고 기획자(AE)로 근무한 이색 경력을 가지고 있다.
이후 21년간 검사로 재직하며 대검찰청 부공보관, 서울남부지검 검사, 법무부 통일법무과 검사, 통일부 장관 법률자문관, 대전지검 공판부장, 법무부 통일법무과장, 서울서부지검 형사2부장 등을 지내며 수사와 공판 경험을 쌓았다.
검찰 재직 시절 학교폭력과 여성·아동 사건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는 동시에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은 학구파로도 알려져 있다.
법무부 재직 시절에는 법률 소외지역 주민들에게 현직 변호사를 연결해 주는 '마을변호사 제도'를 홍보하며 사법적 기본권 보장에 앞장서기도 했다.
검찰 퇴직 후 SPC 그룹의 부사장 겸 최고 법률 책임자(CLO)로 나서 2년간 그룹 전체 준법지원인으로 활동했다. 이는 기업의 준법경영 체계를 확립하고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대기업의 컴플라이언스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 계기가 됐다.
새로 설립한 법무법인 제이알은 장 변호사의 25년 법조 경력과 마케팅 전문성을 결합한 결과물이다.
마을 변호사 제도 홍보 당시 복잡한 소송 절차와 법률 용어 때문에 권리 행사를 포기하는 이들이 많다는 사실에 착안해 온라인을 통한 접근성을 극대화했다.
단순히 의뢰인을 기다리는 전통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법률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데이터 기반 온라인 마케팅' 시스템을 법률 서비스에 도입한 것이다.
제이알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법률 콘텐츠를 제공하고 의뢰인 맞춤형 상담 시스템을 가동하여 '모두가 누리는 법치주의' 실현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장 대표변호사는 "마을변호사 제도를 홍보하며 느꼈던 '법적 기본권 보장'에 대한 갈증을 이제 로펌이라는 실천적 현장에서 풀고자 한다"며 "광고 기획자로서의 경험을 살려, 법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가장 정확하고 이해하기 쉬운 방식으로 법률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우리 사회의 사법 문턱을 획기적으로 낮추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법률 서비스의 정보 불균형을 해소하고, 온라인 마케팅의 정교한 타겟팅 기술을 활용해 법적 도움이 절실한 국민이 자신의 사법적 기본권을 적시에 행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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