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수본, 통일교 前비서실장 2차 소환…'정교유착' 총재 지시 여부 추궁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전 비서실장 정원주 씨가 지난해 12월 2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5.12.28 ⓒ 뉴스1 김진환 기자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전 비서실장 정원주 씨가 지난해 12월 2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5.12.28 ⓒ 뉴스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김종훈 기자 =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가 정치권에 금품을 전달한 의혹을 들여다보는 검경 합동수사본부(본부장 김태훈)가 4일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전 비서실장을 재차 소환했다.

합수본은 이날 오전 10시쯤 정원주 전 비서실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합수본의 정 전 실장 소환조사는 지난달 23일 이후 두 번째다.

통일교는 2018년부터 2020년 사이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임종성 전 의원,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 등에게 수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건넸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날 조사에서 합수본은 금품 전달 과정에서 한 총재의 지시가 있었는지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그간 합수본은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정치인을 연이어 불러 조사했다. 지난달 24일에는 임 전 의원을, 다음 날(25일)에는 김 전 의원을 소환조사했다. 다만 두 의원은 합수본에 출석하며 혐의를 일축했다.

통일교 핵심 관계자도 합수본 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달 20일 김 모 전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유지재단(통일재단) 이사장이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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