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신임 법원행정처장 박영재 대법관 유력…이르면 오늘 발표

대법원장 지휘 받아 전국 법원 총괄…임기 중 재판 업무 배제

박영재 대법관. 2024.7.24/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황두현 서상혁 기자 = 신임 법원행정처장으로 박영재 대법관(56·사법연수원 22기)이 유력한 것으로 13일 전해졌다. 대법원은 이르면 이날 오후 인사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법원행정처장은 조희대 대법원장의 지휘를 받아 전국 법원 인사와 예산을 총괄하는 자리다. 현직 대법관 중에 대법원장이 임명하며 재임 중 재판은 맡지 않는다.

박 대법관은 부산 출신으로 배정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1996년 판사로 임관했다.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서울고법 부장판사, 법원행정처 심의관, 기획조정실장, 법원행정처 차장 등을 역임해 재판과 사법 행정 경험이 풍부하다.

지난 2024년 8월 조 대법원장 제청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임명했다. 보수 정부에서 임명됐지만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지난해 4월에는 더불어민주당 대표이던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주심을 맡았다. 사건은 당초 대법원 2부에 배당됐다가 전원합의체에 곧바로 회부됐다.

전원합의체는 같은 해 5월 1일 이 대통령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했다.

현재 법원행정처장은 천대엽 대법관(62·21기)으로 조 대법원장이 지난 2024년 1월 5일 임명했다. 천 대법관은 내년 5월 대법관 임기가 만료될 때까지 재판 업무를 맡을 전망이다.

ausur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