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검사장 이어 부장검사 승진 대상자 인사 검증 착수(종합)

연수원 34기·40기, 인사검증동의서 각각 8일·12일 제출 통보
이달말~내달초 인사 전망…'대장동 사태' 관여자 거취 주목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본관의 모습. 2025.12.7/뉴스1 ⓒ News1 이호윤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김기성 기자 = 법무부가 7일 상반기 대검검사급(고검장·검사장)에 이어 고검검사급(차장·부장검사) 승진 인사를 위한 검증 절차에 착수했다.

법무부는 이날 오전 고검장·검사장 승진 대상 기수인 사법연수원 34기 검사들에게 인사 검증 동의서를 제출하라는 메일을 보냈다. 같은 날 오후에는 차장·부장검사 승진 대상자인 40기 검사들에게 동일한 내용을 메일로 통보했다.

인사 검증 동의서 제출 기한은 34기는 이틀 뒤인 오는 9일, 40기는 오는 12일까지다.

동의서 제출 이후 인사 사항을 심의하는 검찰인사위원회까지 약 2~3주가 소요되는 만큼 인사는 이달 말에서 내달 초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는 지난해 8월 검찰 중간간부 인사에서 35기는 차장, 38~39기는 부장, 40기는 부부장에 각각 신규 보임했다. 40기는 부부장으로 승진한 지 6개월도 채 안 돼 인사 검증 동의서를 제출하게 됐다.

새해 검사장급 인사의 화두는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발령, 검사장의 평검사 보직 이동 규모다. 법무부는 지난해 12월 24일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을 23명으로 11명 증원하는 대통령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 이후 의견 수렴을 마친 상태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은 법무·검찰 정책 등을 연구하는 위치로, 검찰 내에서는 좌천성 검사장 보직이란 인식이 있다.

법조계에서는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 과정에 관여한 검사장들의 거취에 주목하고 있다.

노만석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에게 항소 포기 결정 과정의 해명을 요구한 김창진 부산지검장과 박현철 광주지검장, 박혁수 대구지검장은 지난달 11일 대검검사급 인사에서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전보됐다. 김창진·박현철 검사장은 인사 당일 사의를 표명했다.

정유미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은 지난달 대전고검 검사로 발령됐다. 대검검사급에서 고검검사급으로 강등이 된 셈이다.

승진·전보 인사로 공석이 된 고검검사급 인사는 내달로 예정된 평검사 인사와 함께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younm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