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해병특검, 김대기 전 실장 참고인 조사...'구속' 임성근, 첫 조사
'이종섭 도피 의혹' 조사
김대기 "특검에 가서 밝히겠다"
- 송원영 기자,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송원영 박정호 기자 = '순직 해병' 특검이 오늘 오전 김대기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이종섭 전 국방장관의 '도피성 호주대사 임명'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김대기 전 실장은 27일 사무실로 출석하면서 '이종섭 전 장관이 피의자 신분이었는데, 대사로 임명하면 문제가 될 것이란 인식이 있었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특검에 가서 밝히겠다"고만 답했다.
특검은 김대기 전 실장을 상대로 이종섭 전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과 관련해 2023년 말부터 대통령실에서 어떠한 논의가 있었는지 캐물을 계획이다.
이종섭 전 장관은 지난해 3월 채 상병 순직사건 외압 의혹 피의자 신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주호주 대사에 임명됐다.
당시 법무부가 이 전 장관의 출국금지를 해제해 호주 출국이 가능했는데,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이 전 장관을 도피시켜 채 상병 사건 외압 수사를 막았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
특검팀은 아울러, 지난 24일 업무상 과실치사와 군형법상 명령 위반 혐의로 구속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도 이날 구속 이후 처음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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