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환 목사, 8일 특검 소환 통보 불출석 입장…"망신주기식 수사"
"김장환 목사 명예훼손·극동방송 피해…수사에 응할 이유 없어"
"적법한 절차에 따른 적법한 수사엔 협조하겠다"
- 유수연 기자
(서울=뉴스1) 유수연 기자 =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구명 로비 의혹과 관련해 오는 8일 순직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의 소환 통보를 받은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가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목사 측은 7일 뉴스1과 통화에서 "망신주기식으로 김 목사의 명예를 훼손하고 극동방송에 피해를 주는 수사에는 응할 이유도, 마음도 없다"고 말했다.
김 목사 측은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공개된 대통령실·국민의힘 의원들과 통화 내역에 대해 "수사와 전혀 관계없는 사적 통화 내역이 불법적으로 유출됐다"고 반박했다.
김 목사 측은 또 극동방송 전 사장 한 모 씨가 증거를 인멸하려 했다는 보도에 대해서 "허위 사실이 특검 측을 통해 나갔다"고 강한 유감을 표했다.
김 목사 측은 다만 "적법한 절차에 따른 적법한 수사에 대해선 언제라도 달려가서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특검팀은 지난 7월 임 전 사단장의 개신교계 구명로비 의혹 수사를 위해 여의도순복음교회와 극동방송, 김장환·이영환 목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구명 로비 의혹은 2023년 7월 고(故) 채수근 상병 순직 이후 해병대 수사단이 임 전 사단장에게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했다가 재조사 과정에서 제외됐다는 게 골자다.
앞서 특검팀은 임 전 사단장 부부가 모두 독실한 개신교 신자이고, 극동방송 관계자와 대통령실 사이에서 여러 인물이 임 전 사단장 측을 연결한 정황을 포착해 압수수색 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김 목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조찬기도회에 참석하는 등 교계 멘토로 꼽히는 인물로, 윤 전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에 김건희 여사와 만나기도 했다. 취임 후 2022년 7월, 11월 대통령실 초청을 받은 바 있다.
shush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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