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모친 금고서 ‘금거북이’ 발견…특검, 이배용 압수수색(종합2보)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 압수수색…최은순 금고서 금거북이·편지 발견
국가조찬기도회 부회장 맡아…회장은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

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이 6월 3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제2기 국가교육과정 전문위원회 위촉식 및 제1차 회의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5.6.3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유수연 기자 =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특검팀은 28일 "김건희 씨의 귀금속 수수 의혹 사건과 관련해 이 위원장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김 여사 일가의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한 압수수색을 하던 중 김 여사의 모친 최은순 씨 금고에서 금거북이와 함께 이 위원장이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쓴 것으로 추정되는 편지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 측은 금거북이 의혹과 관련해 "금거북이는 처음 듣는 이야기"라며 "한 번도 특검 조사 때 거론된 바 없다"고 밝혔다.

이화여대 전 총장 출신인 이 위원장은 지난 2022년 9월 윤석열 정부에서 초대 국가교육위원장으로 임명됐다. 특검은 이 위원장이 금품을 건넨 대가로 국가교육위원장에 임명된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박근혜 정부 당시 교육부가 추진한 한국사 국정교과서 편찬에 깊숙하게 관여한 인물이다. 윤석열 정부 당시 청와대 관리·활용 자문단장으로 위촉되기도 했다.

이 위원장은 사단법인 국가조찬기도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도회의 회장은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이다.

앞서 이 회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순방 당시 김 여사가 착용했던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를 자신이 건넸다고 인정하는 취지의 자수서를 특검에 제출했다.

shush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