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하 주택서 80대 전 연인 흉기 살해 60대 남성…검찰 송치
금품 훔치고 범행 은폐 위해 피해자 휴대폰 부수기도
- 김규빈 기자
(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 = 연인 관계였던 80대를 흉기로 살해하고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20일 60대 남성 A씨를 살인, 절도 혐의로 서울북부지검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동대문구 장안동의 한 반지하 주택에서 전 연인이었던 8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살해하고, 금품 등을 훔쳐간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B씨의 휴대전화를 반으로 부수고, 집 열쇠로 문을 잠근 후 범행현장을 빠져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동대문구청에서 지급한 움직임감지센서에 B씨의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자 이를 수상히 여긴 구청 직원이 B씨의 주거지를 방문하면서 드러났다.
범행 다음날인 10월 9일 B씨의 집을 방문한 구청직원은 집 안에 인기척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은 집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 B씨의 시신을 확보했다.
경찰은 수사에 착수해 지난 10일 자신의 집에 있던 A씨를 체포했다. 체포 당시 경찰은 B씨의 부서진 휴대전화, B씨의 집 열쇠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서울북부지법은 지난 13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rn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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