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변 "'조선족 협조자' 자살 시도 정황에 의혹"
"현장 깨끗이 정리돼 공개…검찰 연락처 안 것도 석연치 않아"
"피의자 강제수사·유서 공개·은폐 배후 철저한 수사 나서야"
- 김수완 기자
(서울=뉴스1) 김수완 기자 =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통일위원회(위원장 천낙붕 변호사)와 유우성(34)씨 변호인단 측이 6일 핵심 참고인 조선족 김모(61)씨의 자살시도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변호인단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김씨가 자살을 시도한 이유는 중국 공문서 위조 및 국가보안법 증거날조의 범죄에 대해 자신을 희생양으로 배후를 숨기는 꼬리자르기식 증거인멸·범죄 은닉에 대한 환멸과 원망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변호인단 측이 제시한 의혹은 ▲자살 시도 현장인 모텔방은 깨끗이 정리된 상태로 언론에 공개되고 있는 점 ▲자살 시도자가 자살 시도 전에 검찰 진상조사팀의 검사에게 핸드폰 번호로 문자메시지를 보내왔다는 점 등이다.
변호인단 측은 "타살 의혹은 없는지 여부를 규명하기 충분하지 않은 초동 수사 단계에서 현장이 깨끗이 정리된 상태로 언론에 공개된 것은 매우 석연찮다"며 "검사가 피조사자에게 핸드폰 번호를 알려준 것은 일반적 수사관행에서 있을 수 없는 일로 해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이 지경에 이르도록 방치한 검찰 진상조사팀의 활동이 조사인지 수사인지 분간하기도 어렵다"며 "증거를 인멸할 기회를 주고 신속한 강제수사를 진행하지 아니한 조사행태에 매우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범죄 피의자들에 대한 신병확보·압수수색 등 강제수사에 나설 것 ▲김씨가 남긴 유서를 즉각 공개할 것 ▲김씨와 접촉해 수사방해 내지 증거인멸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되는 인물에 대해 강제수사를 진행해 범죄 은폐 배후 의혹의 진상에 대해서도 엄정히 밝힐 것 등을 검찰에 촉구했다.
abilityk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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