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경쟁률도 서울 독주…1순위 '63대 1' 전국 평균 11배

전국 1순위 평균경쟁률 5.6대 1…'아크로 서초' 1099대 1로 최고
울산·부산 등 1대 1 밑돌아…공공분양은 민간보다 4.3배 높아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2026.10.5 ⓒ 뉴스1 이종수 기자

(서울=뉴스1) 김종훈 기자 = 서울의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이 63.1대 1을 기록해 전국 평균(5.6대 1)의 11배를 웃돌며 청약 시장에서 독주했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도 서울 서초구의 '아크로 서초'로 1000대 1 넘는 경쟁률을 보였다.

6일 직방이 올해 1월부터 9월 18일(입주자모집공고 기준) 청약 시장을 분석한 결과 전국 1순위 평균 경쟁률은 5.6대 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63.1대 1을 기록해 두 번째로 높은 세종(17.7대 1)의 3배를 웃돌았다.

인천과 경기는 각각 6.4대 1, 5.3대 1을 기록해 전국에서 경쟁률 3위와 5위에 올랐다.

울산과 부산, 강원, 제주는 1순위 평균 경쟁률이 1대 1을 밑돌았다.

올해 주요 분양단지 중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 1위는 1099.1대 1을 기록한 서울 서초구 '아크로 서초'다. 아크로 서초는 기존 1위인 강남구의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1025.5대 1)의 경쟁률을 넘었다.

2위는 710.2대 1을 기록한 서초구의 '오티에르 반포', 3위는 135대 1을 기록한 용산구의 '이촌 르엘'이다.

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6곳이 서울에 위치했다. 수도권 외 단지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곳은 대구 수성구의 '범어역파크드림디아르'로 101.5대 1을 기록했다.

공급 유형별로 보면 공공분양과 민간분양의 경쟁률 차이가 컸다. 공공분양은 20개 단지, 6735가구가 공급됐으며 접수 건수는 12만 7842건이다.

1순위 평균 경쟁률은 19대 1로 민간분양(4.4대 1)의 4.3배에 달했다. 특히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주요 택지를 중심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인 단지가 나왔다.

남양주왕숙2지구 A3가 126.8대 1로 공공분양 중 가장 높았고, 왕숙아테라 A가 105.5대 1로 2위를 기록했다.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의 1순위 경쟁률은 10.8대 1로 미적용 단지(3.7대 1)의 2.9배 수준이다. 두 유형 간 경쟁률 격차는 지난해 약 5.8배에서 올해 약 2.9배로 줄었다.

지역이나 공급 유형별로 경쟁률 차이가 뚜렷한 만큼 올해 가을 청약 시장 성적표도 갈릴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예상이다.

직방 관계자는 "입지와 분양가 경쟁력, 주변 공급 여건 등에 따라 수요가 선별적으로 움직이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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