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 반입금지물품 적발 4년새 12배 폭증…총기·실탄류도 3배↑

570만개 중 액체류 468만개 최다…코로나19 이후 항공편 늘며 급증

인천국제공항 계류장 모습. 2026.9.16 ⓒ 뉴스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항공기 내 반입이 금지된 일반금지물품 적발이 4년 새 1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기류와 실탄류, 도검류(15cm 이상) 등 안보위해물품 적발도 같은 기간 3배 늘어났다.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종양 국민의힘 의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항공기 내 반입이 금지된 일반금지물품 적발 수는 2021년 총 45만 9387개에서 2025년 570만 648개로 12.4배 늘어났다.

적발 수는 꾸준히 늘어났다. 2021년 45만 9387개에서 2022년 165만 9581개, 2023년 428만 3612개, 2024년 509만 7267개, 2025년 570만 648개로 늘었다. 올해도 6월까지 총 274만 6256개의 적발 건수를 보인다.

세부적으로는 액체류가 매년 가장 많았는데 2021년 36만 5507개에서 지난해 468만 7560개로 12.8배 늘었다. 폭발·인화성 물질도 2387건에서 1만 1017건으로 4.6배 늘어났다.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항공 운항 편수가 적었던 2021년 이후 운항이 다시 늘어나면서 적발 물품의 개수도 함께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총기류, 실탄류, 도검류 등 안보위해물품 적발 건수도 늘었다. 2021년 총 150건에서 지난해 451건으로 3배 늘어났다

김종양 의원은 "모사총기와 인화성 물질 적발이 늘어나는 것은 항공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문제고 관리의 책임은 정부에 있다"며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모사총기 등 반입 금지 물품 홍보와 단속을 대폭 강화해 국민이 안심하고 공항을 이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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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