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둘째 주 경기 집값 0.4% 올라 상승률 1위…서울은 0.19%↑

동탄·수지 등 경기권 반도체 벨트 매수세 여파
최근 2년간 서울 전셋값 9.7% 증가…강동구 1위

9월 둘째 주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부동산114 제공)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9월 둘째 주 경기 집값 상승세가 서울의 2배 이상이었다. 서울 집값에 부담을 느낀 실수요자들이 경기로 이동한 풍선효과로 풀이된다.

1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9월 둘째 주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40% 올랐다. 서울은 0.19% 상승했다.

화성 동탄구·용인 수지구 등 경기권 반도체 벨트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강했다. 이달 삼성전자는 주택자금 대출을 저리로 지원하고 있다.

비수도권에서는 △전북(0.21%) △대전(0.15%) △경남(0.13%)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반대로 △세종(-0.18%) △광주(-0.04%) △강원(-0.02%) △전남(-0.02%) 등은 집값이 하락했다 .

9월 둘째 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10% 상승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0.15%) △경기(0.13%) △대전(0.10%)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최근 2년간(2024년 9월 11일~2026년 9월 11일)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누적 변동률은 평균 8.7% 상승했다. 수도권 일대 주택 공급 부족이 지속된 여파다.

지역별 상승률은 △서울 9.66% △경기 8.74% △인천 3.29% 순으로 집계됐다.

서울은 25개 자치구 모두 상승한 가운데 강동구가 19.0%로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이어 광진구(15.1%), 송파구(13.4%) 순으로 오름폭이 컸다.

향후에도 수도권 입주 물량이 감소하면서 전세난은 계속될 전망이다.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2만 3957가구로, 올해(2만 4953가구) 대비 4.0% 감소할 것으로 분석된다.

2028년 입주 물량은 올해 대비 41% 줄어든 1만 4563가구가 예상된다.

부동산114 측은 "전세시장 내 유통 매물이 줄어든 가운데 신규 입주 물량까지 감소하는 모습"이라며 "이사철 전세 물량 품귀와 수급 불균형 심화가 전셋값 상승 불안감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