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GH에 독자 개발 BIM 기술 이전…공공부문 표준화 나선다

자체 개발 지침·설계지원 원천기술 GH에 이전
기관별 중복개발 막고 BIM 표준체계 구축 기반 마련

10일 손준화 LH 스마트단지기술처장(오른쪽)과 김재근 GH 건설기술처장(왼쪽)이 BIM 기술이전 업무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LH 제공) /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자체 개발한 단지 분야 BIM 핵심기술을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 이전하며 공공부문 BIM 표준화에 나선다. 기관별로 이뤄지는 기술 개발과 투자를 줄이고 BIM 적용 기준을 단일화한다는 취지다.

LH는 10일 GH와 BIM 기술이전 및 3기 신도시 조성사업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LH는 자체 개발한 단지 분야 BIM 적용지침과 BIM 설계지원 원천기술을 GH에 이전한다.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은 3차원 모델에 건설정보를 결합해 기획·설계부터 시공과 유지관리까지 건설 과정에 필요한 정보와 업무 절차를 관리하는 기술이다.

LH는 공공기관 최초로 BIM 적용지침을 마련한 데 이어 단지 분야 설계를 지원하는 원천기술도 개발했다. 해당 기술은 단지 설계 과정에서 공사비 산출과 우·오수 수리계산, 토공설계 등을 자동화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로 업무 효율을 높이는 데 활용된다.

LH는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공공기관 간 중복투자를 줄이고 기관별로 달랐던 BIM 적용 기준을 통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공공부문 단지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BIM 표준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LH는 앞서 8월에도 부산도시공사와 BIM 기술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술이전을 완료했다.

LH 관계자는 "부산도시공사, 경기주택도시공사에 이어 BIM 기술을 필요로 하는 기관을 대상으로 기술이전을 이어갈 것"이라며 "LH가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보유한 BIM 기술을 공공 분야에 적극 공유함으로써 공공부문 BIM 기술 생태계 조성을 선도해 가겠다"고 말했다.

wns830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