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고속도로 운영평가 최우수에 인천대교…우수 4곳

국토부, 전국 23개 민자고속도로 2025년 운영실적 평가
인천대교, 자율주행차 추돌방지 레이더·제설로봇 자체 개발 성과

인천 제3연륙교의 모습. 2026.1.5 ⓒ 뉴스1 이호윤 기자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인천대교 고속도로가 올해 민자고속도로 운영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23개 민자고속도로의 2025년 운영실적을 평가한 결과 인천대교(인천대교㈜)가 '최우수'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옥산오창(옥산오창고속도로㈜)과 광주원주(제이영동고속도로㈜), 용인서울(경수고속도로㈜), 서수원평택(경기고속도로㈜) 등 4개 노선은 '우수' 등급을 받았다.

운영평가는 유료도로법에 근거해 개통 후 1년 이상 지난 민자고속도로를 대상으로 매년 실시한다.

올해 평가 대상은 총연장 977㎞의 23개 노선이다. 도로·교통·안전·회계 분야 전문가와 함께 화물차·버스 관련 시민단체가 평가위원으로 참여해 전 노선 현장심사를 진행했다. 도로파임 등 청결 상태와 졸음쉼터·휴게소 편의성 등 이용자 관점의 항목을 직접 점검했다.

최우수 등급을 받은 인천대교는 자율주행 차량의 도로 작업자 후방 추돌사고를 막기 위해 사고방지 레이더 센서를 자체 개발해 배치했다. 교량 케이블에 남은 눈이 얼어 떨어지는 사고를 예방하는 제설로봇도 직접 설계·제작해 현장 검증을 마쳤다. 해상교량 특성상 긴급출동이 어려운 점을 보완하기 위해 영내에 119구조대와 고속도로순찰대 상주 공간도 확보했다.

우수 등급 노선에서는 정체 해소와 전기차 화재 대응 성과가 두드러졌다.

광주원주는 초월IC~광주JCT 구간 차로를 개편해 통행속도를 시속 18㎞에서 31㎞로 13㎞ 끌어올렸다. 서수원평택은 지역 소방서에 전기차 화재 진압 장비를 기탁해 대응 역량을 높였고, 옥산오창은 2024년부터 2년 연속 교통사고 사상자 '제로'를 달성하며 이용자 만족도에서도 민자고속도로 중 1위에 올랐다. 용인서울은 다차로 하이패스를 도입하는 등 중장기 교통소통관리계획을 추진했다.

국토부는 이번 평가에서 확인된 미흡 사항을 조속히 개선하도록 사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김효정 국토부 도로국장은 "선제적인 도로 정비·청소 체계 강화 등을 통해 도로 이용 안전과 편익을 증진하고 운영·관리 수준을 지속해서 향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agoojo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