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GBC에 축구장보다 큰 '도심 숲'…2000석 공연장도

서울시 건축위 통과…영동대로 1만㎡ 넘는 도심 숲·정원
선릉역 인근 25층 숙박시설…광운대역세권 장기전세 263가구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공사 중인 현대자동차그룹 신사옥 단지 '글로벌 비즈니스 콤플렉스(GBC)' 조감도(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김종훈 기자 =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공사 중인 현대자동차(005380)그룹 신사옥 단지 '글로벌 비즈니스 콤플렉스(GBC)'에 축구장보다 넓은 도심 숲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8일 제16차 건축위원회를 열고 △현대자동차부지 특별계획구역 복합시설 신축사업 △역삼동 702-24번지 관광숙박시설 신축공사 △광운대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립사업 등 3개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9일 밝혔다.

1만㎡ 넘는 숲·공원 조성…옥상정원 전용 엘리베이터 설치

현대자동차 GBC에는 지하 8층~지상 49층 규모의 타워 3개 동이 건립될 예정이다. 연면적은 약 97만 2000㎡다.

이번 심의 통과로 인근 영동대로 지상광장과 이어지는 1만 1000㎡ 규모의 도심 숲(그레이트 파크)이 들어설 예정이다.

저층부 옥상에는 1만 3000㎡ 규모 정원(포디움 옥상정원)이 조성돼 수직으로 이어지는 도심 녹지공간이 생긴다. 도심 숲과 옥상정원 모두 축구장(7140㎡)보다 넓다.

시민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으로 계획해 옥상정원으로 이동할 수 있는 전용 엘리베이터 4기가 설치된다.

지난해 3월 현대자동차그룹이 도심 숲 조성을 담은 GBC 개발계획 제안서를 접수한 지 약 1년 반 만에 계획이 확정됐다.

아울러 영동대로 전면부에는 전시장 등으로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도 계획된다. 최대 2000석을 갖춘 공연장에서는 클래식과 오페라 등 공연이 가능할 전망이다.

노원구 월계동 383-40번지 일대에 조성 예정인 광운대역세권 장기전세주택 사업 조감도(서울시 제공)
'선릉역 인접' 85실 숙박시설 건립…광운대역세권엔 263가구 공급

지하철 2호선과 수인분당선이 지나는 선릉역 인근에는 출장객 숙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지상 25층 규모의 숙박시설이 들어선다.

대상지는 521.7㎡로 기존 공실로 남은 노후·저층 건물들이 밀집했다. 개발을 통해 총 85실 규모의 관광숙박시설이 생긴다.

서울시는 테헤란로 일대를 방문하는 국내외 출장객과 관광객의 숙박 수요를 충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하철 1호선 광운대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립도 확정됐다. 노원구 월계동 383-40번지 일대에 지상 28층 규모의 공동주택 총 263가구가 조성된다.

75가구는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단지와 가까운 거리에 영축산과 여러 공원이 자리 잡은 점을 고려해 열린 조망을 확보했다.

명노준 서울시 주택실장은 "서울 동남권에 국제업무·MICE 기능을 강화하고 동북권에는 역세권에 주택공급을 확대하는 의미있는 사업들"이라며 "후속 절차를 꼼꼼히 챙겨 시민들이 실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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