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단지 달리는 로봇·PM 안전 높인다…TS·HMG 맞손

도로교통법 적용 안 되는 '도로 외 구역' 안전기술 공동 실증
데이터·SDR 기반 도로설계 최적화…보행·승하차 공간 개선

민승기 한국교통안전공단(TS) 모빌리티교통안전본부장(왼쪽)과 김재영 HMG 건술기술연구원 원장이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 HMG건설기술연구원과 아파트 단지 등 도로 외 구역의 미래 모빌리티 안전성 증진을 위한 '모빌리티 안전 도로인프라 개선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수요응답형대중교통체계(DRT), 서비스로봇, 개인형 이동장치(PM)등 모빌리티의 이용이 공동주택단지 내부까지 빠르게 확산되는 상황에서 도로교통법이 적용되지 않는 '도로외 구역'의 보행안전과 이동성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공동주택 내 모빌리티 이용 확대에 대응한 안전기술 실증, 아파트 단지 등 도로 외 구역의 보행안전 및 이동성 개선 특화기술 도입 확대, 데이터 기반 단지 내 도로설계 최적화 기술지원 등을 추진한다.

특히 DRT, 배송로봇, PM 등이 아파트 단지와 캠퍼스 내 도로에서 운행되는 상황을 고려해 효율적인 도로공간 배분과 보행동선, 승·하차 대기공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안전한 이동 환경을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도로 소프트웨어 제어·관제 기술인 SDR(Software Defined Raod)을 기반으로 단지 내 도로환경을 유연하게 개선하는 방안도 함께 발굴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미래 모빌리티 활성화 및 생활공간 교통안전 강화 정책 기조에 발맞춰 그간 안전관리의 사각지대에 있던 도로 외 구역까지 교통안전 관리체계를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HMG건설기술연구원은 도로·건설 인프라 분야의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전문 연구기관으로, 스마트 인프라 및 미래 모빌리티 연계 기술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건설 기술연구원과 현대엔지니어링 미래기술추진단을 통합해 올해 6월 출범한 현대자동차그룹 건설부문 R&D 조직이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그간 도로교통법의 사각지대에 있던 아파트 단지 등 도로외 구역의 모빌리티 안전을 관리하기 위한 첫걸음" 이라며 "앞으로 긴밀한 협력을 통해 데이터와 SDR기술을 기반으로 한 안전한 도로환경을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d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