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지식산업센터 매매 34.7% 줄어…거래금액도 2000억대 '급감'

부동산플래닛 전국 지식센터 분석…560건 중 506건 수도권
비수도권 침체 더 깊어…거래량 직전 분기比 53% '반토막'

2022~2026년 분기별 전국 지식산업센터 매매거래량 및 거래금액 추이(부동산플래닛 제공)

(서울=뉴스1) 김종훈 기자 = 올해 2분기 지식산업센터 매매거래 건수가 직전 분기보다 3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매거래 금액도 약 4년 만에 2000억 원대로 내려앉으며 침체 양상을 보였다.

8일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2분기 전국 지식산업센터 매매거래량은 총 560건으로 집계됐다. 직전 분기(858건)와 비교해 34.7% 감소했고 전년 동기(837건) 대비 33.1% 줄어든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매거래금액은 2179억 원을 기록해 올해 1분기(3690억 원)보다 40.9% 줄었다. 전년 동기(3634억 원)보다는 40.0% 감소했다.

전용면적 3.3㎡당 평균 가격도 하락세를 보였다. 2분기 전국 지식산업센터 전용면적 3.3㎡당 가격은 1522만 원으로 직전 분기(1581만 원)보다 3.7% 낮아졌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보다 비수도권 시장의 매매 규모 하락 폭이 더 컸다. 수도권(서울·인천·경기) 지역 지식산업센터 매매거래는 506건, 매매거래금액은 2002억 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 대비 거래량은 31.9%, 거래금액은 34.1% 하락한 수치다. 2분기 비수도권 거래량은 54건으로 직전 분기 대비 53.0% 줄었고 거래금액은 177억 원을 기록해 1분기보다 72.9% 하락했다.

서울에서는 금천구(39건)가 가장 활발한 매매 양상을 보였다. 강서구(23건), 구로구·영등포구(각 20건), 송파구(17건)가 뒤를 이었다.

매매거래금액 기준으로는 영등포구가 159억 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고 금천구(157억 원)가 2위로 나타났다.

지식산업센터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2020년대 초 대량 공급됐지만 2022년 하반기부터 금리 상승과 부동산 경기 침체가 겹치며 수요가 줄어들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지식산업센터 거래가 전국적으로 크게 위축된 가운데 전체 거래의 90% 이상이 수도권에서 이뤄졌다"며 "시장 침체 속에서도 수요가 수도권 중심으로 더욱 집중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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