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17구역, 신통기획 22개월 만 조합설립…서울시 최단 기록

통상 3년 넘던 조합설립 2년 안으로…인허가 절차 단축 효과
서울시 정비사업 '속도전' 결실…내년 상반기 시공사 선정

서울 동작구 사당동 63-1 일대 사당17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 사업 조감도(서울시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김종훈 기자 = 서울 동작구 사당17구역 정비사업이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선정 22개월 만에 조합설립인가를 받아 서울시 최단 기록을 썼다. 서울시가 2021년부터 정비사업 속도를 높이기 위해 인허가 절차를 통합 운영해 온 가운데 통상 3년 넘게 걸리던 조합설립 기간을 2년 안으로 줄인 사례가 나온 것이다.

2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사당동 63-1 일대 사당17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 사업은 지난 21일 동작구청으로부터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약 850가구 규모의 단지로 조성되는 사당17구역은 지난 2024년 10월 신통기획 대상지로 선정됐다. 약 1년 10개월 만에 조합이 설립되는 셈이다.

지난 2021년 5월 서울시가 정비사업에 걸리는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도입한 신통기획 시행 이후 가장 빠른 속도다.

최근 5년간 서울에서 정비사업이 조합을 설립하는 데 3년이 넘게 걸렸던 점을 고려하면 기간이 대폭 짧아졌다.

신통기획은 서울시가 자치구와 주민의 정비계획 수립 과정을 지원하는 제도다. 빠른 사업 추진과 동시에 당국과의 소통이 이뤄져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가결률이 90% 이상으로 높다.

사당17구역은 내년 상반기 시공사 선정을 계획하고 있어 향후 절차도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신통기획뿐만 아니라 정비사업 속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

지난 18일부터는 '조합설립 공정촉진 절차 개선방안'을 시행해 정비사업 추진위원회 구성 단계에서 조합설립 동의 요건인 75%를 이미 충족한 경우 조합설립 절차를 병행하도록 개선했다.

해당 조치로 정비구역 지정 후 조합설립까지 걸리는 기간은 기존 최대 1년에서 4개월 수준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아울러 정비구역 지정 이후 60일 넘게 걸리던 추정분담금 통지와 이의신청 기간을 30일로 줄여 서울시가 강조해 온 정비사업 '속도전'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정비사업을 통한 공급 확대를 추진해 오는 2031년까지 31만 가구를 착공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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