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목동10단지 재건축 수주 출사표…해외 설계사와 협업
'압구정3구역 참여' 모포시스 맞손…사사키, 조경·커뮤니티 자문
- 김종훈 기자
(서울=뉴스1) 김종훈 기자 = 현대건설(000720)이 총사업비 2조6000억 원 규모의 목동10단지 재건축사업 수주를 위해 세계적인 건축설계사 모포시스(Morphosis)와 협업에 나섰다. 프리츠커상 수상자가 설립한 설계사와 글로벌 조경회사 사사키(Sasaki)를 앞세워 차별화된 하이엔드 설계를 제안한다는 전략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3일 모포시스와 함께 목동10단지 재건축 사업지를 방문했다고 5일 밝혔다. 모포시스의 에릭 리치 건축사와 임성범 한국지사 대표 등 주요 설계진이 현장을 직접 찾았다.
모포시스는 건축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꼽히는 프리츠커상 수상자 톰 메인이 설립한 건축설계사다.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은 압구정3구역 설계에도 참여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모포시스는 계획도시인 목동 신시가지의 도시적 특성을 설계에 반영할 계획이다.
목동10단지는 기존 2160가구를 최고 4248가구 규모로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예정 공사비는 약 2조 6000억 원이며, 시공사 입찰은 지난 6월 시작돼 오는 10일 마감될 예정이다.
목동10단지의 조경과 단위세대, 커뮤니티 설계 자문은 글로벌 디자인 그룹 사사키가 맡는다. 사사키는 세계적인 조경가 히데오 사사키가 설립한 설계사로, 대규모 공원과 도심·수변 공간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조경에는 사계절 입체 녹화와 리조트형 워터 테라스를 적용하고, 단위세대에는 조망과 채광을 극대화한 가변형 평면을 도입할 예정이다. 실내외를 연계한 친환경 하이엔드 클럽과 호텔식 인테리어를 적용한 커뮤니티 시설도 설계에 포함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목동10단지는 우수한 생활 인프라와 학군, 사업성을 갖춘 대표적인 재건축 단지"라며 "모포시스의 건축 디자인과 사사키의 통합 디자인 역량, 현대건설의 주거 기술을 결합해 목동 신시가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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