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2분기 영업익 44%↓…지난 준공 정산 '역기저' 영향

지난해 일회성 준공 정산 효과 소멸…영업익 914억원
상반기 정비사업 7.5조…"미래 일감 확대, 수익성 중심 경영"

GS건설 로고 (GS건설 제공)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GS건설(006360)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40% 넘게 감소했다. 지난해 2분기 대형 주택현장의 준공 정산 효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됐던 데 따른 역기저 효과다. 다만 상반기 정비사업에서 7조 원이 넘는 신규 수주를 확보하며 미래 일감은 꾸준히 늘렸다.

GS건설은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91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621억 원)보다 43.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 7799억 원으로 전년 동기(3조 1961억 원)보다 13.0% 줄었다.

GS건설은 지난해 2분기 대형 주택현장 준공 정산에 따른 일회성 이익이 반영되면서 실적이 높았고, 올해는 이에 따른 역기저 효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2분기 대형 주택현장 준공 정산 효과가 반영되면서 실적이 높았다"며 "최근 몇 년간 분양과 수주가 꾸준히 늘어난 만큼 원가율도 점차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건축·주택사업본부 매출이 1조 536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조 1484억 원)보다 28.5% 감소했다. 주택 경기 둔화로 착공 현장이 줄어든 영향이다.

반면 플랜트사업본부 매출은 4020억 원으로 전년 동기(3407억 원)보다 18.0% 증가했고, 인프라사업본부도 3965억 원으로 같은 기간 27.4% 늘었다.

2분기 신규 수주액은 5조 2242억 원으로 전년 동기(3조 2304억 원)보다 61.7% 증가했다. 건축·주택사업본부에서는 상대원2구역 재개발(1조 9218억 원·4885가구), 마천3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1조 142억 원·2322가구), 안산 성포동 주상복합사업(6416억 원·984가구) 등을 수주했다.

실적은 역기저 효과로 감소했지만 정비사업을 중심으로 신규 수주가 크게 늘면서 중장기 성장 기반은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다.

상반기 전체로는 성수전략1구역 재개발(2조 1540억 원·3014가구), 부산 광안5구역 재개발(9709억 원·2090가구), 서초진흥아파트 재건축(6793억 원·879가구) 등 대형 정비사업을 잇달아 확보하며 총 7조 4695억 원 규모의 시공권을 따냈다.

GS건설 관계자는 "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에서도 미래 먹거리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수익성 중심의 전략적 경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