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5구역 총회 앞둔 현대건설…"로봇이 배송하고 주차한다"
DRT·나노모빌리티 도입…단지 전체 하나의 생활권 구축
배송·보안·주차·화재 대응까지 로보틱스 기술 적용
- 윤주현 기자
(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현대건설이 압구정 현대 재건축 단지에 로봇 기반 주거 서비스를 도입하겠다는 청사진을 공개했다. 압구정5구역 시공사 선정 총회를 하루 앞두고 미래형 주거 플랫폼 비전을 제시하며 차별화에 나선 모습이다.
현대건설(000720)은 29일 입주민의 주거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압구정 현대' 재건축 사업에 로보틱스 기술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이 제안하는 '로보틱스 라이프'는 △이동 편의 △배송·보안 △차량관리 △안전관리 등 입주민의 일상에서 폭넓게 적용될 예정이다.
이동 편의는 'DRT'(수요응답교통, Demand Responsive Transport)와 '나노모빌리티'가 담당한다. DRT는 단지 내외부 이동을 담당한다. 입주민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차량을 호출할 수 있다.
배송·보안은 현대차그룹의 모바일 로봇 플랫폼 '모베드'(MobED)가 맡는다. 짐 운반 및 분리수거를 대신하고 외부 배달 음식도 세대 앞까지 비대면으로 배송한다.
입주민이 드롭오프존에 차량을 정차하면 주차로봇이 차량을 자동으로 주차한다. 인공지능(AI) 차량 스캐닝 시스템이 차량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관리한다.
안전관리는 'SPOT 안전 서비스 로봇'과 '무인소방로봇'이 담당한다. SPOT 안전 서비스 로봇이 단지 내 화재 위험과 이상 상황을 실시간 감지한다. 필요시 무인소방로봇이 화재 현장에 투입되어 대응에 나선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로보틱스 라이프는 가까운 미래에 현실이 될 주거 플랫폼"이라며 "압구정 현대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래 스마트 도시로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압구정2·3구역 시공권을 확보한 현대건설은 압구정5구역까지 확보할 경우 '압구정 타운' 구축 구상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5구역 조합은 오는 30일 총회를 열고 최종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gerra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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