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베트남 국가 성장전략 파트너 우뚝…수주 경쟁력 ↑

도시개발·인프라·에너지부터 사회공헌까지
남북 고속철도 등 향후 대형 프로젝트 참여 기대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프로젝트 전경.(대우건설 제공)뉴스1ⓒ news1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대우건설(047040)이 베트남 시장에서 국가 미래 성장전략을 함께하는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30년 넘게 축적한 현지 사업 경험과 신뢰를 기반으로 도시개발, 인프라, 에너지, 사회공헌 분야까지 영향력을 확대하며 베트남 내 대표적인 K-건설사로 평가받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 베트남 언론은 대우건설을 베트남의 경제·사회 발전에 기여한 대표 기업으로 소개했다. 이어 향후 고속철도와 원자력 발전 등 국가 핵심 프로젝트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도 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추진 중인 스타레이크 시티 프로젝트는 대우건설의 현지 성공을 상징하는 대표 사례로 꼽힌다. 단순 주거단지를 넘어 행정·업무·상업 기능이 융합된 복합도시 개발사업으로 베트남 수도권의 새로운 행정 중심지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대우건설은 지난달 21일 하노이에서 열린 '한-베 공동번영 발전협력 포럼'의 일환으로 '한-베 뉴시티' 개발을 위한 민관 합동 컨설팅 그룹 구성의 기본합의서도 체결했다.

대우건설은 단순 시공에 머무르지 않고 도시개발 기획, 투자, 설계, 자금조달, 시공 및 운영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는 종합 디벨로퍼 역량을 바탕으로 현지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기업 유치와 외국인직접투자(FDI)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대우건설의 현지 성공 배경에는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도 한몫했다. 대우건설은 베트남 기획투자부와 협력해 시각장애인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무료 백내장 수술과 안과 검진 프로그램도 운영하며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태풍·홍수 피해 복구 지원,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다문화 가정 및 지역 학생 대상 장학사업 등 다양한 CSR활동을 지속하며 현지 사회와의 신뢰를 강화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장기간의 신뢰 구축이 향후 대형 국책사업 수주 경쟁에서도 강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베트남이 추진 중인 1600㎞ 남북 고속철도 사업과 차세대 원자력 발전 프로젝트는 향후 시장 규모가 수십조 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건설은 국내외 원전과 대형 인프라 사업 수행 경험을 기반으로 관련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시티 운영 경험과 친환경 건설 기술, 데이터센터 개발 역량까지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베트남의 디지털 경제 성장 과정에서도 역할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베트남에서 오랜 기간 축적한 사업 경험과 현지 네트워크, 신뢰를 바탕으로 단순한 해외 시공사를 넘어 전략적 파트너로 자리 잡고 있다"며 "향후 인프라, 에너지, 스마트시티 분야까지 협력 범위가 확대되면서 베트남 시장 내 존재감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왼쪽에서 4번째)이 레 응옥 람 베트남투자개발 은행장(가운데) 등과 면담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우건설 제공)뉴스1ⓒ news1

d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