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국토연구원장 후보 3인 압축…임재만·정창무·황재훈

원장후보자심사위원회, 전날 최종 후보 3인 이사회에 추천
새 원장 내달 중순 윤곽…국토·주택정책 싱크탱크 재가동

세종시 반곡동에 위치한 국토연구원(국토연구원 제공).ⓒ 뉴스1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1년 가까이 수장 공백을 겪은 국토연구원의 신임 원장이 이르면 내달 중순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정부에 따르면 국토연구원 원장후보자심사위원회는 전날(20일) 회의를 열고 응모자 가운데 3명을 원장 후보로 선정해 이사회에 추천했다.

후보자는 임재만 세종대 교수, 정창무 LH 토지주택연구원 원장, 황재훈 충북대 명예교수다. 학계, 공공연구기관, 지역 연구진 출신 인사가 포함되며 서로 다른 이력의 후보들이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

신임 원장은 이사회 심의와 검증 절차를 거쳐 선임된다. 임기는 3년이다. 국토연구원 관계자는 "검증 절차 등을 고려하면 선임 시점은 6월 중순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최대한 절차를 앞당기려는 분위기도 있다"고 덧붙였다.

국토연구원은 국토 정책, 도시계획, 주택, 교통, 지역개발 등을 연구하는 정부 출연 연구기관이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국토계획 수립 과정에서 기초 자료를 제공하며 정책 방향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국토·주택 정책 재정비가 진행되는 시점에서 차기 원장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이번 인선은 장기간 이어진 수장 공백을 해소하는 절차다. 전임 심교언 원장은 지난해 7월 임기를 약 1년 남긴 시점에서 일신상의 사유로 물러났다.

국토연구원은 원장 공백이 길어지며 연구 방향 설정과 조직 운영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대형 국책 연구과제 조율과 중장기 국토계획 연구 추진에도 일부 차질이 불가피했다는 지적이다. 차기 원장 선임 이후 연구 기능 정상화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joyongh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