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탁 차관, 밀레니엄 힐튼 해체현장 점검…"철거현장 안전 강화"

보행자·인접 시설물 보호 대책 집중 확인
국토부, 집중안전점검 기간 전 분야 안전관리 강화 추진

김이탁 제1차관이 8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호텔 해체공사 현장을 방문해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국토부 제공) /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국토교통부가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 해체공사 현장을 찾아 안전관리 실태 점검에 나섰다. 서울역 인근 도심 한복판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철거 공사인 만큼 작업자 안전은 물론 보행자와 인접 시설물에 대한 안전조치 여부를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국토부는 김이탁 제1차관이 8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호텔 해체공사 현장을 방문해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국토부가 지난달 20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실시 중인 '2026년 국토교통분야 집중안전점검'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밀레니엄 힐튼 호텔 서울은 지상 23층·지하 2층, 연면적 약 8만㎡ 규모 건축물로 1983년 개관해 2022년까지 약 40년간 운영됐다. 현재는 해체공사가 진행 중이며, 향후 연면적 34만 9000㎡ 규모의 지하 10층~지상 39층 복합시설 2개 동으로 재개발될 예정이다. 총공사비는 1조 1878억 원 규모다.

철거와 시공은 현대건설(000720)이 맡았으며, 애플과 블룸버그 본사 등을 설계한 글로벌 건축설계사무소 포스터+파트너스와 협업해 서울 도심 랜드마크 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번 점검에서 해체 공법과 작업 순서, 안전관리 대책 등이 해체계획서에 따라 적정하게 이행되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폈다. 특히 도심 대형 철거공사 특성을 고려해 보행자 안전조치와 인접 시설물 보호 대책 등을 집중 점검했다.

김 차관은 현장 관계자들로부터 공사 진행 현황과 안전관리 계획을 보고받은 뒤 직접 현장을 둘러보며 안전관리 실태를 확인했다.

그는 "해체공사는 건물이 구조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에서 진행되는 고위험 작업인 만큼, 일반 건설공사보다 더욱 높은 수준의 안전관리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도심 공사는 작업자뿐 아니라 시민 안전까지 직결되는 만큼,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김 차관은 또 "안전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우선 가치"라며 "해체 계획서를 철저히 준수하는 것은 물론, 예상치 못한 위험 요인까지 선제적으로 관리해 단 한 건의 인명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이번 집중안전점검 기간 동안 해체공사장을 비롯해 철도, 도로, 공항 등 전 분야의 안전 사각지대를 점검하고 제도 개선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wns830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