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 1Q 영업익 1129억…석유화학·에너지 반등에 858% 증가(상보)

DL케미칼 PB·PE 수익성 개선…크레이튼 흑자 전환 성공
DL에너지 발전 자산 이용률 상승…글래드 호텔도 안정적 실적

(DL 제공) /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DL(000210)이 석유화학·에너지 부문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858% 증가했다. 업황 둔화 속에서도 고부가 제품과 발전 사업 실적이 반등을 이끌었다.

DL은 8일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 1조 2828억 원, 영업이익 112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523억 원, 영업이익은 1011억 원 늘었다.

이번 실적은 주요 자회사들의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전략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석유화학과 에너지 부문을 중심으로 실적 회복세가 두드러졌다.

석유화학 부문은 업황 둔화 속에서도 스페셜티 제품 중심 경쟁력과 해외 사업 거점 다변화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했다.

DL케미칼은 폴리뷰텐(PB) 부문에서 높은 마진율을 이어간 가운데, 폴리에틸렌(PE) 부문도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슈 이후 제품 가격 상승 효과가 반영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크레이튼은 연말 비수기 영향에서 벗어나 가동률과 판매량이 회복됐다. 여기에 원재료 가격 상승 효과까지 더해지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에너지 부문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DL에너지는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며 국내외 발전 자산 이용률과 전력 판매 마진이 모두 상승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43.4% 증가한 370억 원을 기록했다.

호텔 브랜드 글래드(GLAD) 역시 비수기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갔다. 외국인 관광객과 기업체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며 27.7%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DL 관계자는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원가 절감과 운영 효율 개선,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 포트폴리오 개편을 지속해 수익성과 현금 창출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공급망 교란 환경 속에서도 해외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실적 극대화와 중장기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wns830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