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정비사업 2.5조 돌파…연간 최대 수주 기대감
사직4구역·신이문 등 5곳서 2.2조 확보…지난 절반 넘어
서울 핵심지 선별 수주 전략 성과…5조 돌파 가능성
- 김동규 기자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대우건설(047040)이 올해 정비사업 수주를 빠르게 확대하며 2조 원대 실적을 조기 달성했다. 연간 최대 수주 기록 경신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16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이달 초 기준 부산 사직4구역 재개발, 신이문역세권 도시정비형 재개발 등 총 5개 사업지에서 2조 2525억 원의 정비사업 수주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수주액(3조 7727억 원)의 절반을 넘어선 수준이다.
그동안 대우건설의 정비사업 수주가 하반기에 집중됐던 점을 감안하면 이 같은 성과는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상반기 내 서울 신대방역세권 재개발과 천호 A1-1구역 등 주요 사업지에서 추가 수주가 유력하게 거론되면서 수주 확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특히 서울 핵심 입지를 중심으로 한 선별 수주 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연간 최대 수주 기록 경신 가능성도 제기된다. 대우건설의 역대 최대 정비사업 수주 실적은 2022년 기록한 5조 2759억 원이다. 성수4지구 입찰 참여 여부가 변수로 꼽히지만, 현재 흐름이 이어질 경우 이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대우건설을 이끌고 있는 김보현 대표는 지난 1월 ‘2026 경영계획’ 발표에서 재건축·재개발 사업 강화를 중장기 핵심 전략으로 제시한 바 있다.
실제 김 대표는 주요 정비사업지를 직접 방문해 조합원 설득과 수주 현장 지원에 나서는 등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이와 함께 대우건설은 주거 브랜드 ‘써밋’과 ‘푸르지오’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와 연구개발도 지속하고 있다. 푸르지오 에디션 등 차별화된 상품 전략을 통해 주거 상품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여기에 국내 주택공급 1위 민간업체로서 축적된 사업 경험과 안정적인 추진 능력도 조합원 신뢰 확보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정비사업 시장에서는 시공 능력뿐 아니라 금융조달 역량도 중요한 평가 요소로 부각되고 있는데, 이 부분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대우건설이 올해 정비사업 시장에서 ‘양과 질’을 동시에 확보하며 존재감을 더욱 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연간 최대 실적 경신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축적된 정비사업 경험과 브랜드 경쟁력을 기반으로 주요 사업지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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