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0.10%↑…62주 상승 속 강남3구 하락세

마포·광진·동작 등 상승세…용산은 하락 전환
전세 0.17%↑ 상승폭 확대…서울 25개 자치구 모두 상승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타워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 뉴스1 김진환 기자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6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남권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강북과 한강벨트가 상승 흐름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 2주(8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0% 올랐다.

강남3구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강남구 -0.06%, 서초구 -0.06%, 송파구 -0.01%로 모두 내렸다.

반면 한강벨트와 강북권에서는 상승세가 지속됐다. 마포구(0.17%), 광진구(0.18%), 동작구(0.13%), 성동구(0.03%) 등 주요 지역이 일제히 상승했다. 용산구는 -0.04%로 지난주 보합에서 하락 전환했다. 강북권에서는 강북구(0.27%), 동대문구(0.20%), 성북구(0.20%)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일부 지역에서는 조정된 매물이 거래되며 낙폭이 있었으나, 선호도 높은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 계약이 이어져 서울 전체적으로는 상승세가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지역별로 온도차를 보였다. 광명시(0.42%), 성남 수정구(0.29%), 안양 동안구(0.24%) 등은 상승세를 유지했다. 반면 과천시는 -0.08%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비규제지역인 구리시(0.28%), 수원 권선구(0.12%), 안양 만안구(0.08%) 등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전세가격은 매물 부족 속에서 오름세가 지속됐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17% 상승해 2주 연속 상승폭이 확대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역세권 등 정주여건이 좋은 단지를 중심으로 임차수요가 꾸준하다"며 "수급 불균형이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치구별로는 광진구(0.31%), 성북구(0.30%), 노원구(0.30%), 송파구(0.28%), 강북구(0.26%), 구로구(0.25%) 등 서울 25개 자치구 모두 전세가격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전세가격은 0.09% 상승하며 오름세를 이어갔다.

joyongh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