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오피스텔 매매 -0.41%↓·월세 0.66%↑…매매 약세·임대 강세

수도권·지방 모두 하락…서울만 상승했지만 오름폭 둔화
아파트 전세 상승에 대체 수요 이동…역세권 중심 월세 강세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바라본 오피스텔이 밀집한 빌딩 모습. ⓒ 뉴스1 박세연 기자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올해 1분기 전국 오피스텔 시장에서 매매와 전세는 하락한 반면 월세는 상승하며 '매매 약세·임대 강세' 흐름이 뚜렷해졌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는 전분기 대비 0.41% 하락해 지난해 4분기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수도권은 0.33%, 지방은 0.70% 떨어지는 등 전반적으로 약세가 이어졌다. 서울은 0.23% 상승했지만 직전 분기보다 상승 폭은 둔화했다.

부산(-0.81%), 대구(-0.76%), 광주(-0.64%) 등은 공급이 많은 지역과 노후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부동산원 제공).ⓒ 뉴스1

전세가격은 전국 기준 0.09% 하락해 전분기(-0.17%)보다 낙폭이 줄었다. 수도권은 0.05%, 지방은 0.26% 각각 하락했다. 서울은 0.24% 상승해 매매와 달리 오름폭이 확대됐다.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 영향으로 역세권과 선호도가 높은 오피스텔로 대체 수요가 유입되면서 도심권, 서북권, 동남권 등 주요 권역 전세가격이 일제히 상승했다.

경기와 인천은 신규 공급이 많은 지역과 전세가율이 높은 단지를 중심으로 약세가 이어졌다.

월세는 전국이 0.66% 올라 전 분기 0.52%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수도권은 0.69%, 서울은 0.75% 상승해 전세보다 더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다.

세종(1.06%), 서울(0.75%), 대전(0.67%), 경기(0.65%)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고 역전세와 전세 사기 여파로 월세 선호가 강해지면서 직주근접, 교통여건이 좋은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히 증가했다.

전국 오피스텔 전월세전환율은 6.45%,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85.70%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국 오피스텔 수익률은 5.74%였으며 수도권 5.61%, 서울 5.04%로 대도시일수록 수익률이 낮았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매매 약세 속에도 임대 수익과 입지 경쟁력을 중심으로 오피스텔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joyongh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