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당첨자 10명 중 6명은 30대 이하…역대 최고 비중

특공 완화·소형 공급 확대 영향…전용 60㎡ 이하 비중 28%

서울 송파구의 한 부동산2026.4.9 ⓒ 뉴스1 최지환 기자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올해 초 청약 당첨자의 60% 이상이 30대 이하로 나타났다. 특별공급 제도 완화와 소형 주택 공급 확대 영향으로 젊은 층 당첨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13일 부동산정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1∼2월 기준 30대 이하 청약 당첨자 비율은 61.2%다. 한국부동산원이 통계를 작성한 202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최근 5년(1∼2월 기준)간 30대 이하 청약 당첨자 비율은 40∼50%대를 유지했다. 올해 수치는 전년(46.5%) 대비 14.7%포인트(p) 증가했다. 40대(26.2%)와 50대(13.5%) 수치를 크게 웃돌았다.

30대 이하의 당첨 비율 증가는 젊은 층에 유리한 특별 공급 유형 확대 때문이다. 지난 2024년 개정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에 따라 신혼부부 및 출산 가구의 특별공급 자격이 완화됐다.

소형 면적 공급이 증가한 것도 이유다. 30대 이하는 상대적으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연령대다. 정부의 다양한 정책 대출을 활용해 소형 면적 매수에 집중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올해 1∼2월 전용 60㎡ 이하 물량은 전체의 28.62%다. 최근 5년간 평균 10%대와 비교해 크게 늘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30대 내 집 마련 수요는 새집 선호 현상으로 청약시장에 계속 유입될 것"이라며 "절대적인 공사비 증가에 따른 분양가 상승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passionk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