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정원오, 정비사업 걸림돌 '대출 규제' 정부에 철회 요구해야"

"대출 규제, 정비사업 가로막는 가장 큰 걸림돌"
"정 후보, 대통령 입장부터 바꿔야"

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과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뉴스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정비사업을 막는 대출 규제 철회를 정부에 요청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시장은 1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강남 재건축을 더 빠르게 추진하겠다는 구호를 내세우기 전에 먼저 해야 할 일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 서울 정비사업을 가로막는 가장 큰 걸림돌은 정부의 과도한 대출 규제"라며 "재개발·재건축에 진심이라면 지금 당장 이재명 대통령을 찾아가 부동산 대출 규제부터 철회하라고 요구하라"고 주장했다.

오 시장은 이주비 대출 문제를 핵심으로 짚었다. 그는 "이주비 대출이 일률적으로 적용된 대출 규제로 막혀 있다"며 "재개발·재건축의 착공이 안 되고 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현 정부 정책을 과거와 연결해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박원순 시장 시절 10년간 이어진 공급 부족을 극복하고 신속통합기획으로 정비사업 속도를 내고 있었다"며 "다시 큰 걸림돌을 만났다"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서울시는 여러 차례 국토교통부에 규제 합리화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며 "정 후보가 진정성을 증명하려면 대통령 입장부터 바꿔야 한다"고 덧붙였다.

passionk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