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로 유휴부지 개발 본격화…지상 15층 업무·근린 복합개발 추진

옥상정원 포함한 고밀 개발로 가로 활성화·도심 녹지 확충 기대

역삼동 700-2번지 테헤란로 지구단위계획구역 기반시설 조감도(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서울시는 '역삼동 700-2번지 테헤란로 지구단위계획구역 기반 시설 등 충분 여부 검토 심의안'이 지난 7일 열린 제1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에서 조건부가결됐다고 8일 밝혔다.

대상지는 지하철 2호선 역삼역과 선릉역 사이 테헤란로 중심부 언주로변 노선상업지역에 위치한다. 인근에는 센터필드와 역삼·선릉 업무지구가 밀집해 있다. 기존 건축물은 2023년 철거가 완료됐고 현재는 나대지 상태로 남아 있다.

이번 심의는 용적률이 법정 상한을 넘는 개발계획을 검토하기 위해 진행됐다. 테헤란로 지구단위계획과 일반주거지역 용적률 완화 기준이 함께 적용됐다. 서울시는 이 계획이 도로·교통·하수 등 기반 시설에 무리를 주지 않는지 중점적으로 살폈다.

대상지는 관련 제도 정비를 거쳐 이번 심의에 상정됐다. 2024년에는 지구단위계획상 용적률 기준이 개편됐다. 테헤란로 지구단위계획은 지난해 5월에 재정비됐다. 같은 해 8월에는 일반주거지역 한시적 용적률 완화 기준도 마련됐다. 이후 관계부서 협의를 거쳐 이번 위원회 심의를 받았다.

서울시는 도로, 교통, 하수 등 총 8개 기반 시설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업무·상업지역 특성상 부족한 녹지공간을 보완하기 위해 건축물 상부에는 옥상정원도 조성한다.

건축계획안에 따르면 대상지에는 대지면적 약 499.6㎡ 규모로 지상 15층, 지하 5층의 업무시설 및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저층부에는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해 가로 활성화를 유도한다.

상층부에는 업무시설을 도입해 테헤란로 일대 업무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용적률 인센티브 등을 통해 약 637% 수준의 고밀 복합개발이 추진된다.

이번 사업은 향후 관련 심의와 인허가 절차를 거쳐 올해 안에 착공된다.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다.

안대희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심의를 통해 테헤란로 중심부의 유휴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업무·상업 기능과 보행 친화적 공간이 조화를 이루는 도심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gerra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