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국내 최초 풍력 민간 V.PPA 전력 공 개시

국내 첫 풍력 민간 V.PPA, 계약 넘어 실제 공급으로 전환
SK E&S·일진그룹과 협력…RE100 대응·재생에너지 거래 확대 기대

강원도 태백시 하사미 풍력발전단지 조감도 (코오롱글로벌 제공)

(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코오롱글로벌이 국내 최초로 체결된 풍력 민간 전력구매계약(V.PPA)을 기반으로 실제 전력 공급을 시작했다.

코오롱글로벌(003070)은 강원도 태백시 하사미 풍력발전단지가 민간 V.PPA 방식을 통한 본격적인 전력 거래를 개시한다고 1일 밝혔다.

V.PPA는 전력시장을 통해 재생에너지 전력을 거래하고 기업이 가격 차이를 정산하는 동시에 REC(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을 이전받아 재생에너지 사용을 인정받는 간접 전력구매계약이다. 사용자 기업은 오랜 기간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이 가능하다.

장기간 고정 단가 계약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 신재생에너지 활성화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뛰어나다.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에 따른 기업 이미지 제고와 함께 주요 거래처 및 글로벌 파트너사의 요구를 충족시켜 만족도를 높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이번 전력 거래는 지난 2024년 코오롱글로벌이 공급사업자인 SK E&S, 수요처인 일진그룹과 체결한 국내 최초 풍력 분야 민간 V.PPA가 실제 공급으로 이어진 첫 번째 사례다.

거래에 따라 코오롱글로벌은 하사미 풍력발전단지(17.6㎿)에서 생산한 재생에너지를 SK E&S를 통해 일진그룹에 매년 최대 34GWh 규모로 향후 20년간 공급하게 된다.

코오롱글로벌은 그동안 소규모 태양광 위주였던 국내 재생에너지 거래 시장이 대규모 풍력 발전으로 확장됨에 따라, RE100 이행과 온실가스 감축을 추진하는 국내 수출 기업들에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 대안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

코오롱글로벌은 하사미 풍력발전 사업을 시작으로 양산 에덴밸리 풍력, 양양 풍력 3단계 등 현재 추진 중인 프로젝트에서도 민간 V.PPA 체결을 확대할 방침이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2024년 국내 최초 풍력 V.PPA 체결 이후 실제 전력 공급 개시를 통해 풍력 사업 실행력을 입증했다"며 "향후에도 재생에너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gerra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