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아파트 첫 모듈러 엘리베이터 적용…공기 40일 단축
공장 제작·현장 조립 방식 적용…600가구 이상 단지 첫 도입
공장 제작 후 현장 조립…안전성·품질 동시 개선
- 윤주현 기자
(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현대건설(000720)이 공동주택에 모듈러 엘리베이터를 처음으로 상용 적용하며 시공 혁신에 나섰다. 공사 기간 단축과 안전성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현대건설은 최근 인천 연수구 '힐스테이트 송도 센터파크' 현장에 모듈러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기계실 구축과 시운전을 앞두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적용된 엘리베이터는 현대엘리베이터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 개발된 모듈러형으로, 600가구 이상 공동주택에 입주민용으로 적용된 것은 처음이다.
모듈러 엘리베이터는 주요 구조물과 설비를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설치하는 방식이다. 공기 단축과 함께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공법으로 평가된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현대엘리베이터와 공동주택 모듈러 엘리베이터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힐스테이트 이천역에 상가용 엘리베이터를 시범 적용해 기술 안정성을 검증했다.
송도 센터파크에 적용된 엘리베이터는 16인승(정격하중 1200kg) 고층·고속 모델이다. 공장에서 제작된 구조물을 현장에 반입해 설치하는 데 이틀이 소요됐다.
또 조정·마감·시운전까지 약 한 달이 걸려 기존 공법 대비 약 40일의 시공 기간 단축이 가능하다. 골조 공정과 병행할 수 있어 최대 두 달의 공기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작업 환경도 개선됐다. 좁은 승강로 내부 고층 작업과 용접 등 화기 작업이 크게 줄어 작업자 안전성이 향상됐다.
공장 제작 방식으로 정밀도를 높이고 품질 편차를 줄일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공사 기간 단축뿐 아니라 현장 안전성과 품질이 모두 향상됐다"며 "향후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gerra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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