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로봇·AI 결합 '스마트 주거단지' 구축…현대차·기아 협력

로봇 기반 생활·보안 통합 모델 개발…마이 디에이치·힐스 적용
엘리베이터 연동 라스트마일 배송·24시간 보안 강화…입주민 편의 서비스 확대

오승민 현대건설 상무(중앙)와 최리군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상무(오른쪽), 김한철 슈프리마 대표가 '서비스 로봇 기반 주거단지 고도화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행사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건설 제공)

(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현대건설(000720)은 18일 서비스 로봇 기반 주거단지 고도화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로보틱스랩, 인공지능(AI) 기반 통합 보안 설루션 전문기업 슈프리마와 진행됐다. 로봇 기반 생활 서비스와 보안 관리 체계를 결합한 새로운 주거 모델을 공동 개발하기 위해서다.

현대건설은 아파트 단지 내 로봇 서비스 도입을 추진 중이다. 보안 게이트와 자동문, 엘리베이터 등 주요 설비와의 안정적인 연동·통신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

로보틱스랩은 다양한 환경에 최적화된 자율주행 모빌리티 플랫폼 및 인프라 연동 기술을 제공한다. Vision 기반 AI 기술도 보안 영역에 적용한다.

로보틱스랩은 모베드(MobED)와 달이 딜리버리(DAL-e Delivery) 등 로봇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슈프리마는 통합 보안 플랫폼인 바이오스타(BioStar) X와 AI 생체인증 및 모바일 출입인증 기술을 로봇, 입주민 서비스 등 다양한 플랫폼과 연동한 통합 보안 인프라를 개발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입주민 전용 플랫폼인 '마이 디에이치'(My THE H)와 '마이 힐스'(My HILLS)에 해당 기술을 탑재한다. 로봇 호출, 단지 내 주요 시설 안내, 로봇 위치·작업 상태 실시간 확인 등 편의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단지 내 상가 및 커뮤니티 등 주요 설비 인프라와 기술을 연동한다. 로봇이 공동현관을 자율적으로 통과하고 엘리베이터를 호출해 세대 현관 앞까지 물품을 전달하는 '라스트마일'(Last-mile) 서비스를 제공한다.

단지 내 안전 관리도 한층 강화된다. 로보틱스랩의 통합 지능형 보안 설루션은 슈프리마의 AI 기반 통합 보안 플랫폼과 연동돼 공용 공간과 사각지대를 24시간 모니터링한다. 이상 상황 발생 시 로봇이 관제센터에 즉시 알림을 전송하고 단지 보안 인력의 신속한 현장 대응을 지원한다.

입주민 편의 서비스도 확대된다. 입주민은 전용 앱을 통해 로봇 서비스를 요청하거나 단지 내 주요 시설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로봇의 현재 위치와 작업 상태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다양한 로봇 서비스가 유기적으로 운영되는 '로봇 기반 스마트 단지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스마트 기술을 도입해 주거 공간의 디지털 전환과 입주민 중심의 생활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gerra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