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 첫 래미안' 1순위 3426명…영등포 '9억 로또'에 7만명(종합)

래미안 엘라비네 1순위 137가구 모집…경쟁률 25대 1
영등포 자이 디그니티 1가구 줍줍에 총 6만 9609명

삼성물산 '래미안 엘라비네' 예상 조감도 (삼성물산 제공)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강서구 첫 래미안 단지인 '래미안 엘라비네'의 17일 1순위 청약에 3400명 넘게 몰렸다. 서울 아파트 입주 절벽에 실수요자들이 대거 나선 것으로 보인다

최대 9억원의 시세차익이 예상되는 '영등포 자이 디그니티'의 무순위 청약(1가구)에는 7만 명이 몰렸다. 시세차익이 큰 탓에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1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래미안 엘라비네' 1순위 청약의 137가구 모집에 3426가구가 신청했다. 평균 경쟁률은 25대 1이다.

가장 높은 경쟁률(228.8대 1)을 기록한 유형은 전용 59㎡ B형이다. 5가구 모집에 1144명이 신청했다.

이곳은 전날(16일) 특별공급에서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135가구 모집에 4098명이 신청해 평균 30.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래미안 엘라비네'는 삼성물산(028260) 건설부문이 강서구에서 처음 공급하는 래미안 단지다. 강서구 방화6구역(방화동 608-97 일대) 재건축을 통해 조성되는 단지다. 지상 최고 16층, 10개 동, 총 557가구 규모다. 그중 전용 44~115㎡ 272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분양가는 높은 편이다. 국민평형(국평)으로 불리는 전용 84㎡ 분양가는 17억 300만~18억 4800만 원이다. 강서구에서 가장 최근에 분양된 단지인 '힐스테이트 등촌역'(2024년 12월 분양)의 경우 전용 84㎡ 분양가가 14억 원대였다.

높은 분양가에도 많은 신청자가 몰린 것은 공급 가뭄 속에 나온 귀한 신축이라는 점 때문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2만 5976가구)은 전년(3만 7178가구) 대비 약 30% 줄었다.

이날 '영등포 자이 디그니티'는 무순위 청약에서 흥행했다. 전용 84㎡B형 1가구 모집에 총 6만 9609명이 몰렸다. 무순위 청약은 일반분양 이후 계약 포기나 당첨 부적격, 일반분양 미달 등으로 다시 청약을 받는 제도다.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100% 추첨제다.

분양가는 2023년 최초 분양 가격이 그대로 적용됐다. 이날 접수한 전용 84㎡ B형의 분양가는 11억 7770만 원이다. 지난해 12월 입주권 거래가(20억 3000만 원)와 비교하면 약 9억 원의 차익이 예상된다.

이곳은 전날(16일) 특별공급에서도 흥행했다. 전용 59㎡ 2가구의 무순위 청약에 약 20만 964명이 몰렸다. 평균 경쟁률은 10만 482대 1에 달했다. 전용 59㎡의 경우 단순 계산으로 7억 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한편 단지는 지하철 5호선 양평역 인근에 위치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4개 동, 총 707가구 규모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