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때 이미 겪었다' 콧방귀 뀐 다주택자 황현희… "부동산? 버티면 끝"
"시장 완벽하게 잡은 사례 없어"…'존버론' 강조
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해 '게임'으로 표현 '논란'
- 김학진 기자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자를 향해 "집을 팔기 싫다면 그냥 두라"며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 의지를 밝힌 가운데 개그맨 출신 투자자 황현희가 문재인 정부 시절 부동산 정책을 언급하며 "부동산은 버티면 된다"며 대통령의 강도 높은 정책에도 아랑곳하지 않겠다며 부동산 확신론을 넘어 불패론을 내놔 논란이 커지고 있다.
황현희는 최근 방송된 MBC 'PD수첩'에 출연해 정부의 다주택자 규제 강화에도 보유 주택을 처분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방송에서 "자산은 사고파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부동산은 보유의 영역"이라고 말했다.
과거 방송을 통해 서울 용산구와 성동구, 영등포구에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그는 자신을 임대사업자라고 소개하며 "투자로 번 돈을 부동산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현희는 "부동산은 한번 사면 최소 10년 이상은 가지고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제가 보유했던 부동산도 계속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보유세가 규제 카드로 나올 거라는 예상은 된다"면서도 "이 게임을 전전 정권에서 한번 해보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 때 보유세도 많이 내보고 양도소득세도 크게 올렸다. 공정시장가액비율도 80~90%까지 올리겠다는 이야기가 나왔고 실제로 그렇게 했다"며 "그때 어떻게 했느냐. 버텼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다주택자들은 다 똑같이 이야기할 것이다. 부동산은 버티면 된다"고 확신에 찬 표정으로 말했다.
또 그는 "다주택자들은 '부동산은 불패'라는 심리를 갖고 있다"며 "부동산을 단기간 묶어 거래가 활발하지 않게 만들어 집값이 떨어진 것처럼 보이는 상황은 여러 번 있었지만 전체적인 흐름에서 시장을 완벽하게 잡은 사례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황현희는 2004년 KBS 공채 19기로 데뷔해 '개그콘서트'에서 활동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방송 활동을 줄이고 부동산과 주식 투자에 집중하며 약 100억 원 규모 자산을 운용하는 투자자로 변신해 화제를 모았다.
khj8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