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국토장관 "집은 누군가의 기대수익 아냐…비정상 끝내야"

"강남3구 매물 10%대로 늘어…정상화로 가는 신호"
"수도권 6만 가구 공급대책 실현…공급은 끊임없이"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3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2.3/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가계부채의 무게, 전·월세의 공포, 지금 (집을) 사지 않으면 영영 못 산다는 불안. 이 비정상을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3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집은 누군가의 기대 수익이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부동산이 한국 사회의 격차를 키우고 청년의 내일을 막아온 거대한 벽이 됐다는 사실을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김 장관은 "투기는 멈추고, 공급은 늘리고, 질서를 세우는 것. 어느 지역, 어떤 사업이든 같은 원칙으로 가겠다"며 "여기에 단 한 치도 흔들림이 없다"고 강조했다.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일몰과 관련해서는 매물 잠김이 아닌 출회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시장도 반응하고 있다. 올 들어 강남3구 매물이 10%대로 늘었다"며 "정상화로 가는 첫 신호"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강남구 매물은 1월 초 7122건에서 2일 7956건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서초구는 5837건에서 6506건으로, 송파구는 3351건에서 3858건으로 각각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공급 대책과 관련해서도 강한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다.

김 장관은 "1·29 수도권 6만 가구 공급대책을 반드시 실현시키겠다"며 "공급은 끊김 없이, 기준은 일관되게. 도심 고밀 전환, 유휴부지 가동, 노후 주거지 재정비까지 물량과 속도를 국민이 체감하는 결과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투기에 대한 강도 높은 대응도 예고했다. 그는 "투기는 차단하고 실수요는 지키겠다"며 "편법·불법·담합·탈세와 시장 교란 행위는 예외 없이 끝까지 추적해 바로잡겠다"고 했다.

wns830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