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인천지역본부, 사할린 동포 초청 '따뜻한 온기 나눔' 행사

30일 LH 인천지역본부에서 ‘따뜻한 온기 나눔’ 행사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LH 제공) / 뉴스1 ⓒ News1
30일 LH 인천지역본부에서 ‘따뜻한 온기 나눔’ 행사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LH 제공) /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지역본부는 30일 LH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사할린 동포를 초청해 따뜻한 온기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LH는 일제강점기 당시 강제 동원 등의 이유로 러시아 사할린으로 이주했으나 광복 이후 고국으로 귀환하지 못한 사할린 동포와 동반가족 등의 영주귀국과 정착을 지원하고자 임대주택 주거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인천 지역에서만 총 530가구가 LH 임대주택에 거주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LH 임대주택에 거주하며 영주귀국을 마친 사할린 동포를 초청해 한국 사회에 정착하며 겪는 애로사항 등을 경청하고,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LH는 이날 인천 남동구 소재 사할린 경로당에 운영 지원을 위한 기부금 300만 원도 전달했다.

한편 LH는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의 법률 지원을 받아 사할린 동포가 기존 임대주택 거주 중에 질병, 노부모 부양 등의 사유로 타 단지로 이주가 필요한 경우를 별도로 파악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기도 했다.

서환식 LH 인천지역본부장은 "인천 지역에는 고국으로 영주 귀국하신 사할린 동포분들이 많이 거주하고 계신 데, 연말을 맞아 따스한 온정을 나누며 소통하는 시간을 갖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든든한 주거 사다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ns830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