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등 4개 공항 방위각시설 개선…무안은 유가족 협의 후 착공

제주공항 내년 8월 착공, 2027년 3월 이전 공사 완료

제주국제공항 활주로에 설치된 방위각 시설. (자료사진) /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국토교통부는 항공안전 혁신방안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방위각시설 개선 사업과 관련해, 전국 7개 공항 9개 시설 가운데 포항경주공항, 광주공항, 김해공항 36L, 사천공항 1개소의 개선 공사를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여수공항은 이달 31일까지 공사를 마칠 예정이며, 방위각시설이 2개소인 김해공항과 사천공항은 공항 운영 안전성과 항공기 운항 여건을 고려해 시설별로 순차적인 개선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김해공항의 나머지 시설인 36R은 내년 2월까지 개선을 완료할 계획이며, 사천공항 24R 역시 같은 시기에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제주공항의 경우 방위각시설 개선을 위한 설계는 이미 완료됐다. 다만 4~7월 강풍과 해무 등 악기상 발생 빈도가 높아 양방향 방위각시설 운영이 필수적이라는 현장 의견을 반영해, 내년 8월 착공해 2027년 3월 이전 공사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무안공항은 설계를 마친 상태로, 향후 유가족과의 협의를 거쳐 착공 시기를 확정할 방침이다.

wns830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