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치영 포스코이앤씨 사장 "신안산선 중대 사고, 깊이 사죄…책임 통감"
"책임 회피 안해…조사 결과에 따라 책임 다할 것"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여…어떤 이유로 변명 안돼"
- 황보준엽 기자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송치영 포스코이앤씨 대표가 서울 여의도에서 발생한 지하철 공사 현장 붕괴 사고 현장을 찾아 고개를 숙였다.
송 대표는 18일 서울 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회사의 최고 책임자로서 참담한 심정과 함께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오후 1시 20분께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신안산선 공사 현장 지하 약 70m 구간에서 발생했다. 작업 도중 철근 구조물이 붕괴하면서 현장에 있던 근로자 2명이 매몰됐다. 이 중 1명은 숨지고 1명은 부상을 입었다.
송 사장은 "4월 신안산선 광명 터널 붕괴 사고 이후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전사적인 안전 강화 조치를 추진했다"며 "또다시 중대한 사고가 발생한 점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현재 사고 경위는 관계기관과 함께 철저히 조사 중"이라며 "회사는 모든 조사 과정에 성실하고 투명하게 협조하겠다"고 부연했다.
송 사장은 "조사 결과에 따라 책임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회피하지 않고 책임을 다하겠다"며 "유가족분들께 필요한 지원을 끝까지 책임 있게 이행하겠다"고 덧붙였다.
wns83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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