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 역세권 범서구역, 고밀도 복합 개발…고층 업무시설 도입
연신내역 일대 복합 중심지로 개발…용적률 988%
공덕1구역. 기반 시설 조정으로 구역 확대…2027년 준공 목표
- 윤주현 기자
(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서울시는 10일 범서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 등 2건을 수정가결 했다고 11일 밝혔다.
2020 서울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2010)에 따라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된 범서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은 지하철 3, 6호선 및 GTX-A가 지나는 역세권이다.
시는 트리플 역세권에 걸맞은 상업·업무 기능을 육성하고 새로운 고밀 복합 중심 거점을 조성하고자 이번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안)을 마련했다.
이번 결정으로 범서구역은 최고 높이 150m, 연면적 약 5만㎡ 규모의 업무시설이 도입된다. 정비기반시설·공공시설 등의 공공기여를 통해 용적률을 최대 988%까지 완화했다.
공공기여시설로는 은평구에 부족한 공공예식장과 저출산·고령화 대응을 위한 지원시설이 포함된다. 연신내 지역 중심의 전략적 활성화를 위해 공공임대업무시설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주요 결절점에는 공개공지(오픈스페이스)를 확보하고, 지하철 출입구를 대상지 내부로 이설해 개방감과 접근성을 높였다. 주변과 단절되지 않도록 입체보행 네트워크도 구축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범서구역 정비구역 지정으로 연신내역 일대가 서북권의 새로운 복합 중심공간으로 재편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1년에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공덕1구역은 2020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의견을 반영해 인접 필지 일부를 편입했으며, 공원 및 동주민센터 신설 등 기반시설 변경으로 구역 면적이 416㎡ 확대됐다. 이번 결정으로 공덕1구역 주택재건축사업은 2027년 준공 목표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gerra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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