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그룹 김민성 전무, 부사장 승진…입사 7년 만에 경영 전면에
창업주 2세 승진 포함해 부사장 2명 등 총 24명 임원인사 단행
대한전선·삼성금거래소 등 핵심 인사도 대거 승진
- 오현주 기자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호반그룹은 1일,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창업주 김상열 회장의 1994년생 차남인 김민성 전무는 호반그룹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번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부사장 2명, 전무 2명, 상무 3명, 상무보 9명, 이사 8명 등 총 24명이 승진했다.
가장 눈에 띄는 인사는 김민성 전무의 승진이다. 김 신임 부사장은 미국 UCLA와 서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을 졸업한 뒤 2018년 호반산업 상무로 입사했다.
이후 호반산업 전무를 거쳐 지난해부터 호반그룹의 기획담당 전무로 근무해왔다.
호반그룹 관계자는 “김 부사장은 주요 계열사 간 협력과 시너지 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특히 대한전선과 삼성금거래소 등 주요 계열사의 역대 최대 실적 달성을 이끌며 역량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삼성금거래소에서는 최은주 대표이사가 부사장으로, 이영만 영업본부장이 전무로 각각 승진했다.
호반그룹 관계자는 "최 부사장은 포스코그룹 최초 공채 출신 여성 임원으로, 탁월한 경영성과를 통해 호반그룹 내 여성 리더십을 대표하는 인물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또 대한전선의 이춘원 미주본부장은 미국 시장 확대 기여를 인정받아 전무로 승진했다. 이 전무는 1997년 대한전선에 입사했으며, 앞으로 해저사업부문장을 맡아 해저케이블 사업 강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명확한 성과주의 인사를 통해 안정적인 경영을 이어가면서도 탁월한 역량을 보여준 인재들에게 리더십을 부여해 핵심 전략사업을 더욱 강하게 추진할 것"이라며 "신사업을 포함한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호반그룹 승진 인사 명단.
◇ 호반그룹
<승진>
▷부사장 △김민성
▷상무보 △민병규
◇ 호반건설
<승진>
▷상무보 △서완석
▷이사 △노정기
◇ 호반산업
<승진>
▷상무보 △정남권
▷이사 △강한진
◇ 대한전선
<승진>
▷전무 △이춘원
▷상무 △김응서 △백승
▷상무보 △강성중 △김도영 △민경욱 △이정현
▷이사 △박경환 △정홍철 △주성우
◇ 호반프라퍼티
<승진>
▷상무보 △박재신
◇ 삼성금거래소
<승진>
▷부사장 △최은주
▷전무 △이영만
▷상무보 △이남석
▷이사 △이제명
◇ 대아청과
<승진>
▷이사 △김용한
◇ 코너스톤투자파트너스
<승진>
▷상무 △이진욱
▷이사 △정은경
woobi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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