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그룹, 동반성장·준법경영 강화…"상생협력 경영 박차"
DL그룹, '상생+준법' 두 축으로 책임경영 확대
DL이앤씨 6년 연속 최우수·DL건설 5년 연속 우수 유지
- 조용훈 기자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DL그룹이 협력사와의 상생을 강화하고 준법경영 체계를 고도화하며 ‘따뜻한 기업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 계열사가 동반성장지수와 공정거래 자율준수평가(CP)에서 우수 성적을 거두며 지속가능 경영 기반을 다지고 있다.
27일 DL그룹에 따르면, DL이앤씨는 최근 동반성장위원회가 실시한 ‘2024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6년 연속 최고 등급인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동반성장지수는 대기업의 상생 협력 활동과 협력회사 체감도를 종합 평가하는 지표다. DL건설도 5년 연속 ‘우수’ 등급을 유지했다.
DL이앤씨는 협력사를 ‘공동의 성장 파트너’로 정의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반의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개최한 ‘한숲 파트너스 데이’에서는 우수 협력사를 선정해 입찰제한 면제권, 계약이행 보증 요율 인하, 수수료 지원, 복지포인트 지급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올해부터는 협력사 현장소장과 근로자에게도 별도 포상이 신설됐다.
또 DL이앤씨는 경기 불확실성 확대에 대응해 무이자 자금대여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협력사가 금융비용 부담 없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 중이다. 이와 함께 상생펀드를 조성해 협력사의 대출이자 일부를 보조하며 자금 부담 완화와 경영 안정성을 동시에 꾀하고 있다.
DL건설 역시 ESG 역량 강화와 재무지원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공급망 전반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목표로 협력사를 대상으로 ESG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하며, 상생대출 70억 원 출연 및 무이자 자금대출 제도 등을 운영해 협력사의 금융부담 완화를 돕고 있다. 또한 안전관리 성과공유제를 통해 협력사와의 공동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DL이앤씨와 ㈜대림은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이 실시한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평가에서 나란히 ‘AA’ 등급을 획득했다. DL이앤씨는 2006년 CP 제도를 도입한 이후 준법 리스크 분석 지표 개발, 업무 전산화 시스템 구축 등이 우수사례로 평가받았다.
DL건설도 ‘2025년 DL건설 컴플라이언스 데이’를 열고 각 부서 자율준수 담당자 임명, CP 우수현장 포상, 자율준수 선서와 공정거래 교육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조직 내 CP 운영 통제를 강화하고 임직원의 준법 의식 제고에 힘쓰고 있다.
DL그룹 관계자는 "전 계열사가 동반성장과 준법경영의 가치를 중심으로 지속가능 경영을 실현하고 있다"며 "공정한 협력과 책임경영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joyong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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