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국토부에 주택공급 '규제 완화' 요청…실수요 불편 호소

토허제 지정 이후 정비사업 어려움 전달
이달 말 2차 실무회의 예정

실무협의회(서울시 제공)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서울시는 국토교통부와 '부동산대책 제1차 실무협의회'를 열고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규제 완화를 요청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13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의 회동 이후 일주일 만에 이뤄진 첫 실무회의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과 김규철 국토부 주택토지실장 등이 참석했다.

당시 오 시장은 지난 13일 김 장관에게 '민간 주택공급 활성화'와 '실수요자 주거 안정'을 위한 법령·제도개선 18건의 핵심과제를 전달했다. 추가로 민간임대주택과 공공주택 공급 관련 4건의 안건도 추가로 건의했다

서울시는 실무협의회에서 현행 규제지역 및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이 정비사업 추진 과정에 일부 어려움을 전달했다. 규제에 묶여 실수요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현장의 목소리도 포함했다.

서울시와 국토부는 이번 실무회의를 시작으로 정기적인 소통 채널을 가동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이달 말 2차 실무회의를 진행한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실무 채널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해서 전달하겠다"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정부와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passionkjy@news1.kr